나는 왜 의존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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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4 10:01 조회2,5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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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화 나는 왜 의존적일까?
혼자 있는 것을 유독 힘들어하고 누군가에게 의존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받는 행위를 통해 대인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선택한 사람들이다.
의존적인 사람들은 고달픔과 괴로움을 과도하게 느끼고 이를 타인에게 표현하려고 한다.
이들은 어린아이가 징징대며 우는 것처럼 누군가가 끊임없이 자신을 달래주기를 바란다.
의존한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타인에게 내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즉 자신의 주권과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다.
문제는 의존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주권을 넘긴 대상을 마음대로 통제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의존은 타인의 주권을 자신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욕망의 산물이다.
의존적인 성향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의존적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나는 버림받았다”는 신념이 숨어 있다.
더 이상 버림받지 않기 위해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타인의 반응에 맞춰 주려한다.
버려질 거라는 확신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의존하게 만든다.
‘내가 잘해주면 버림받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상대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거나 희생하려 한다.
동시에 자신이 잘해 주는 만큼 자신에게 잘해 주지 않는 상대를 보며 불안을 느낀다.
그럴수록 버림받지 않기 위해 상대에게 필사적으로 집착한다.
상대는 부담을 느낀 나머지 거리를 두려 한다.
이런 과정이 진행되면서 결국 상대로부터 버림받게 된다.
상대가 떠날 것 같아 불안해하다 진짜로 떠나가 버리면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하며 자신의 불안을 합리화한다.
동시에‘나는 버림 받을 수 밖에 없는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외로움과 괴로움에 시달린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외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시 누군가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부터 다시 불안이 슬금슬금 올라오면서 과거의 불행했던 관계적 악순환이 되풀이 되기 시작한다.
이 관계적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유사한 경험을 반복적으로 겪은 탓이 크다.
무의식적으로 패턴화된 이 전략은 아픔을 최대한 과장되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돌봄과 위로를
끌어낼 수 있게 상대를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마음 작용의 결과다.
그런데 돌봄과 위로를 유도하는 행동이 반복될수록 무력감은 점점 더 커지고 외로움과 공허감 역시 깊어진다.
자신이 홀로 서지 못하는 무능력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동시에, 상대 역시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의존성향이 강한 이들의 마음속에는 버려질 거라는 신념에서 비롯되는 무가치함과 무력함에 대한 견딜 수 없는 고통이 깔려 있다.
그러므로 세상 그 누구도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며 나의 결핍을 채워줄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세상과 타인은 결코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되는 걸까?' 중에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위니캇 정신분석 상담센터 심리상담사 박미경
혼자 있는 것을 유독 힘들어하고 누군가에게 의존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받는 행위를 통해 대인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선택한 사람들이다.
의존적인 사람들은 고달픔과 괴로움을 과도하게 느끼고 이를 타인에게 표현하려고 한다.
이들은 어린아이가 징징대며 우는 것처럼 누군가가 끊임없이 자신을 달래주기를 바란다.
의존한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타인에게 내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즉 자신의 주권과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다.
문제는 의존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주권을 넘긴 대상을 마음대로 통제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의존은 타인의 주권을 자신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욕망의 산물이다.
의존적인 성향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의존적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나는 버림받았다”는 신념이 숨어 있다.
더 이상 버림받지 않기 위해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타인의 반응에 맞춰 주려한다.
버려질 거라는 확신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의존하게 만든다.
‘내가 잘해주면 버림받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상대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거나 희생하려 한다.
동시에 자신이 잘해 주는 만큼 자신에게 잘해 주지 않는 상대를 보며 불안을 느낀다.
그럴수록 버림받지 않기 위해 상대에게 필사적으로 집착한다.
상대는 부담을 느낀 나머지 거리를 두려 한다.
이런 과정이 진행되면서 결국 상대로부터 버림받게 된다.
상대가 떠날 것 같아 불안해하다 진짜로 떠나가 버리면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하며 자신의 불안을 합리화한다.
동시에‘나는 버림 받을 수 밖에 없는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외로움과 괴로움에 시달린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외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시 누군가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부터 다시 불안이 슬금슬금 올라오면서 과거의 불행했던 관계적 악순환이 되풀이 되기 시작한다.
이 관계적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유사한 경험을 반복적으로 겪은 탓이 크다.
무의식적으로 패턴화된 이 전략은 아픔을 최대한 과장되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돌봄과 위로를
끌어낼 수 있게 상대를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마음 작용의 결과다.
그런데 돌봄과 위로를 유도하는 행동이 반복될수록 무력감은 점점 더 커지고 외로움과 공허감 역시 깊어진다.
자신이 홀로 서지 못하는 무능력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동시에, 상대 역시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의존성향이 강한 이들의 마음속에는 버려질 거라는 신념에서 비롯되는 무가치함과 무력함에 대한 견딜 수 없는 고통이 깔려 있다.
그러므로 세상 그 누구도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며 나의 결핍을 채워줄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세상과 타인은 결코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되는 걸까?' 중에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위니캇 정신분석 상담센터 심리상담사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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