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 융과 함께 읽는 회복의 12단계
A.A.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백 단어의 설계도와 한 시간의 의례
교회 지하실에 모인 사람들이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하는가
"회원 자격의 유일한 조건은 술을 끊고자 하는 바람이다."
― A.A. 서문
<백 단어 안에 들어 있는 설계>
1935년 5월,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한 호텔. 출장 중이던
빌 윌슨은 술의 유혹 앞에서, 마시는 대신 자기 이야기를 나눌 또
다른 알코올중독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가 그날 발견한 것이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다른 사람의 회복을 돕는 일이 자기 회복의 수단이 된다는 것.
6부에서는 융의 두 임상 사례가 같은 자리에서 멈춰 섰습니다.
의지도 통찰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자리였습니다.
7부는 그 빈자리를 무엇이 채우는지를 봅니다.
교회 지하실에 모인 사람들이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하기에,
전문가도 약도 하지 못한 일이 거기서 일어나는가.
A.A.의 서문은 백 단어 남짓합니다.
그 안에 놀랍도록 정교한 설계가 들어 있습니다.
왜 회비를 받지 않는지, 왜 1958년에 '정직한'이라는 낱말 하나를 지웠는지,
왜 서기 역할이 3개월마다 도는지, 왜 다른 사람의 말을 고쳐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례인지. 하나하나가 사람이 무너지는 지점을
정확히 겨냥한 장치입니다.
이 4주는 A.A.를 소개하는 시간이 아니라,
회복 공동체의 구조를 임상의 눈으로 뜯어보는 시간입니다.
[4주 일정]
1주 · 10월 4일(일) — 애크런의 그 하루
두 사람이 만나 시작된 것. 돕는 일이 회복의 수단이 되는 구조.
2주 · 10월 11일(일) — 백 단어의 설계도
서문과 12전통을 읽는다. 회비를 받지 않는 이유, 1958년에 지운 낱말 하나.
3주 · 10월 18일(일) — 한 시간의 의례
모임의 한 시간을 순서대로 따라간다. 자기 규정, 익명성, 돌아가는 역할.
4주 · 10월 25일(일) — 고쳐 주지 않는 기술
교차 발언 금지, 후원 관계, '신'이라는 걸림돌. 상담실로 가져올 것.
[이런 분들을 기다립니다]
중독상담 · 사회복지 · 간호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
회복 중인 당사자와 그 가족 (A.A. · 알-아논 관련자)
목회 · 영성 지도 현장에서 중독을 만나는 분
회복 공동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은 분
★
1~6부를 듣지 않으셨어도 괜찮습니다.
7부부터 새로 함께하셔도 따라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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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는 어떤 조직·기관과도 제휴하지 않습니다.
본 강좌는 A.A.의 공식 프로그램이 아니며,
서울중독심리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강좌에서 다루는 내용은 공개된 A.A. 문헌과 임상 문헌에 근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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